강남구, '폭설' 동해시 제설작업 긴급 지원
장비 7대와 전문 인력 11명 투입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로 직접 달려가 제설작업을 돕고 있다.

동해시는 강남구와 2009년 우호협력 결연을 맺은 도시다. 이 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99cm라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동해시의 제설 장비와 인력만으로는 그동안 쌓인 눈을 걷어내기 어려운데다 또다시 폭설이 예상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강남구는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장비 7대와 제설 전문 인력 11명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15일 오전 7시 구청을 출발한 강남구 제설 지원반은 동해시와 협의해 작업구간을 맡아 오는 18일까지 제설작업을 벌인다. 

최창운 도로관리과장은 "유례없는 폭설로 고통 받는 동해시민들을 돕기 위한 제설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어디든 자연재해가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