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나간 자리, 초록빛으로 물드는 나뭇잎과 만개한 꽃들이 늦봄을 알리고 있다. 강남구립열린도서관(과장 김상희)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모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에서 너를 본다' 프로그램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원동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는 대모산은 '강남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대모산 내에 조성된 도시자연공원에는 걷기 좋은 둘레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무를 심어 놓은 자연 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 및 강남 주민들의 산책, 등산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모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기획되었다. 이규봉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에 따라 숲길을 걷고, 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모산의 정취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활력을 충전하고, 우리 곁에 있는 대모산의 소중함 또한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시니어의 경우 5월 8일·16일, 아동은 5월 10일·17일에 진행된다. 참여자 연령대에 따라 진행 날짜와 접수 일시가 다르므로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강남구립열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안내 또는 전화 문의(02-3412-39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