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11월 7일 목요일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171회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남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재)강남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있는 콘서트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Great Composer Series)’라는 부제를 통해 음악계의 유명한 작곡가 2명을 묶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강남심포니가 준비한 제171회 강남마티네콘서트에서는 낭만주의의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영국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과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의 걸작인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2, 4악장을 지휘자 김홍식(현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과 첼리스트 이정란(현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의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남심포니가 준비한 첫 곡은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영국 작곡가인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작곡 당시, 엘가는 전쟁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이 첼로 협주곡으로 위로하고 싶었다. 엘가 내면에 있는 고통과 고독이 담겨진 이 곡은 향후 첼로 음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함께하는 첼리스트 이정란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고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로스트로포비치 파운데이션 특별상인 최고유망연주가상 수상을 시작으로 파리 모가도르 극장, 독일의 게반트하우스 등 유럽 저명홀에서의 연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 국내외 유수의 페스티벌 참여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유럽무대에서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서울예고와 경희대 출강, 연세대의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강남심포니가 마지막으로 들려드릴 곡은 체코 작곡가인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중 2, 4악장>이다. 드보르작이 뉴욕 국립 음악원의 원장으로 있을 당시, 미국 민요의 역동적인 리듬과 귀에 익숙한 선율을 담아 작곡하였고 이 곡은 1893년 12월에 카네기홀에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드보르작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이자 오늘날에도 많이 연주되는 걸작이다.

드보르작의 걸작인 ‘신세계로부터’를 지휘하는 지휘자 김홍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 졸업(사사 정치용),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지휘과 졸업(사사 브루노 아프레아) 후 대구시향과 강남심포니에서 부지휘자, 군산시향 상임지휘자 역임하였고, 모차르트, 도니제티 등 다수의 오페라와 아가페 창작음악제를 통하여 현대 창작곡 지휘를 하였다. 2016년, 2022-2023년 교향악축제 참가하였고, 제주국제관악제 콩쿠르 지휘와 부천필하모닉, 군포프라임필하모닉, 한국페스티벌앙상블 객원지휘와 목원대 강릉원주대 출강으로 교육에도 힘써왔다. 그는 현재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한예종 외래교수, 명성교회 찬양대 지휘자, 지휘자협회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남심포니 마티네콘서트의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 박종욱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였다. 클래식 방송국 ARTE PD 및 클래식 공익채널 Tomatoclassic PD 역임하였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1분 클래식> PD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남심포니의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02-6712-0534)과 홈페이지(gf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