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공천 하고 유경준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 시켰다.

 공관위는 이어 지난 9일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강남병)을 경기도 화성정 선거구에 우선 추천하는 등 4개 선거구에 대한 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9일 서울 서초을 선거구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 했다.

 강남병 공천에서 배제된 유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지난 4년간 저 유경준에게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큰 힘을 얻어 강남병 지역을 위해 후회 없이 일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강남병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지만, 어떤 자리에 있든 당원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강남갑, 을 선거구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본지 자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 후보 공천 관련 사항은 서울시당도 모르고 있다” 며 “중앙당 공관위에 문의하라”고 말했다.